매일신문

영덕 오포리에 대게상가 조성

◈군 내년말 준공 방침 도로 확장.주차장 건립

신강구 대게상가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영덕군은 지난달 강구면사무소에서 이와 관련한 설명회를 열고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영덕군 유국진 증식담당은 이날 설명회에서 "이달말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빠른 시일내에 발주, 내년말까지 준공한다는 것이 군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군에 따르면 신강구 대게상가 사업 대상은 강구면 오포3리 미성슈퍼∼수협 유류저장창고간 350m 구간으로, 현재 있는 물량장을 도로면으로 높이는 것. 이렇게 되면 기존 도로폭이 6m 정도 확장돼 주차장은 물론 어물상가와 어획물 즉석판매장 등 다용도 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

총 사업비 25억원도 현재 확보된 상태라는 것. 영덕군은 1차 사업이 마무리되면 12억원을 2005년도에 추가 투입, 대게상가 진입로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준공되면 대게집산지인 강구항은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게집산지로 유명한 강구항은 강구리 일대와 오포리가 오십천 하구를 사이에 두고 지척에서 마주보는 천혜의 항구 조건을 갖췄으나 그동안 강구리 지역만 대게타운이 형성됐을 뿐 오포리 일대는 도로폭이 좁은 등 개발이 되지 않아 낙후성을 면치 못해 문제점으로 지목돼 왔다.

따라서 '신강구 대게상가'가 조성되면 이같은 불균형이 사라질 수 있게 된다.

강구면 출신 하병두 영덕군의원은 "오포리 일대가 개발되면 오십천 하구를 따라 마주보며 서있는 대게 상가 그 자체가 볼거리가 될 것"이라면서 관광지로서만이 아니라 대게집산지로서의 주가를 더 신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영덕.최윤채기자 cy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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