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해녕 대구시장-"7개 지구 택지 83만평 개발"

"일반주거지역 종별세분화안은 시민의 재산권을 보호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도시계획이 수립되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조해녕 대구시장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일반주거지역 세분화안에 대해 후손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한 것으로 어느 정도의 강제성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조 시장으로부터 일반주거지역 세분화안, 하늘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아파트 분양가 등 대구시의 건설.주택행정에 대한 구상을 들어봤다.

-대구시의 일반주거지역 종별세분화안에 대해 재산권 침해를 우려하는 시민들의 반발이 큰데.

▲무분별한 고층.고밀개발로 발생하는 학교시설 주차장 녹지공간 부족, 일조권, 도시경관 저해, 프라이버시 침해 등 각종 도시문제를 막기 위한 것인 만큼 시민들의 대승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현재 주민들로부터 취합한 380여건의 민원을 시의원, 학계 등 관계전문가들이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9월초 대구시의회 임시회의 의견청취와 10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말까지 확정하겠다.

-33평형 기준으로 평당 평균 분양가가 600만원을 넘어서고 1천만원이 넘는 아파트도 속출하고 있어 무주택자들의 상실감이 크다.

▲서울 강남지역에서 과열된 재건축 시장이 주도적으로 아파트 가격상승을 부추겼다고 판단된다.

대구시도 택지부족으로 재건축이 많이 추진될 것이고 분양가도 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시는 국세청 등 관련기관과 협조해 부동산 투기를 강력히 단속하고 시공사에 행정지도를 강화하겠다.

평당 600만원이 넘는 아파트도 있지만 지역의 전반적인 분양가는 평당 500만원선으로 광주시를 제외하고는 6대 광역시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택난 해소를 위한 대구시의 주택공급 계획은.

▲택지확보를 위해 동구 율하, 달성 죽곡 본리, 칠곡 매천지구 등 7개 지구에 2만4천여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택지 83만여평을 개발해 올 해말부터 2007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과 건설사에 바랄 것이 있다면.

▲재정여건상 공공부문의 투자를 대폭 확대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시는 4차 순환도로 등 SOC사업에 민자유치를 적극 추진하고 있고 시 장기발전계획에 따른 사업과 정부투자유치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

또 민간부문 건축공사 활성화를 위해 각종 인.허가와 계획단계에서부터 시공,분양때까지 시가 지원할 부분은 적극 지원하겠다.

건설업 등록제, 공제조합 출자의무 폐지 등으로 업체가 난립돼 채산성악화와 경쟁력약화요인이 되고 있다.

업체 스스로 경쟁력 강화와 자구노력, 지역밀착 경영에 나서야 한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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