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4/4분기 경기도 '불투명'

조립금속 및 기계.장비 제조업이 약간의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조사된 것을 제외하면, 올해 4/4분기 대구지역의 기업경기도 여전히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상공회의소가 지난 달 8일부터 21일까지 대구지역 제조업체, 건설업체, 유통업체, 백화점, 대형소매점을 대상으로 올해 4/4분기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72) 건설업(64) 유통업(57) 등 모두 기준치 100을 밑돌아 경기침체 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경우 조립금속 및 기계.장비 제조업은 전망 BSI가 103을 기록해 소폭 회복될 조짐을 보인 반면 섬유.의복제품(37), 음식료품(71), 나무제품(43), 화학제품(52), 비금속광물(36), 1차금속(85) 등 나머지 업종은 모두 침체 국면에서 전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건설경기 부진에 따른 수주금액 감소, 레미콘.철근.유가 등 원부자재 가격상승, 택지난과 자금난, 업체간 과당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택.건설 경기 역시 전망 BSI가 64에 그쳤다.

유통업은 백화점이 연말 선물구입 수요 증가와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해 전망 BSI 160을 기록했을뿐, 대형소매점(77) 슈퍼마켓(53) 편의점(22) 기타종합소매점(20)으로 모두가 100을 크게 믿돌았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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