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생태계의 회복은 일차적으로 이 터전에서 살아가는 '낙동강 사람들'의 생존과제이며 나아가 찬란했던 영남문화를 되찾고 이어감의 발판이며, 우리 민족의 부흥과 미래창조의 가치이며 보루다" -낙동강 사랑의 달 제정 선언문에서.
낙동강 수질개선에 주력했던 지난 10여년간의 노력을 발판으로 올해부터 10월을 '낙동강 사랑의 달'로 제정, 강의 발원지인 강원.경북부터 부산.경남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물꼬가 틔게 됐다.
낙동강 사랑의 달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청길 낙동강보존회 이사)는 최근 경남 창원.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제1회 낙동강 사랑의 달'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서 박 위원장은 선언문을 통해 "낙동강은 2만3천397㎢의 광활한 유역 생태계의 핏줄이자 1천300만 유역 주민의 젖줄인 생명의 터전"이라며 "낙동강 사람들의 정성을 모아 낙동강 사랑을 실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다음달 4일 오후 2시 부산 을숙도 만남의 광장에서 개막행사와 낙동강 하구 답사를 시작으로 한달간 총 사업비 28억2천500만원을 들여 낙동강수계 6개 광역단체와 민간단체를 비롯해 지역 주민들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추진위는 "더이상 낙동강 살리기를 특정단체나 정부의 노력에 국한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주민들이 동참하는 계기를 마련,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창녕.조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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