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들의 보통이야기
○...하나 그리고 둘 (KBS1 밤 11시) 에드워드 양 감독, 오념진·일레인 진·오가타 잇세이 주연(2000년작)
에드워드 양은 대만 뉴웨이브의 대표적인 주자다.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으로 세계적인 감독의 대열에 선 에드워드 양 감독의 '하나 그리고 둘'은 인생을 그린 평범하면서도 솔직한 영화다.
이 영화엔 여러 형태의 사랑이 존재하는데 가슴에 첫사랑을 묻어둔 채 평생을 살아온 NJ를 비롯하여 첫사랑에 실패하여 상처 입는 틴틴. 어머니에 대한 반항심인지 한 사람에게 머무르지 못하고 사랑을 가볍게 여기는 리리. 리리에 대한 맹목적인 사랑으로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 마는 리리의 남자 친구 패티 등. 여러 인물들의 심리를 여러 형태의 사랑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보통 사람들의 보통이야기. 하지만 감독의 깊은 시선이 뼈저리게 느껴지는 작품이다.
NJ의 처남 아제의 결혼식. 아제는 여자 친구가 임신하는 바람에 식을 올리고 식장엔 그의 또 다른 여자가 찾아옴으로써 어색한 기운이 감돈다.
★★★★
---거액 둘러싼 해프닝
○...일단 뛰어 (MBC 밤 11시45분) 조의석 감독, 송승헌·권상우·김영준·이범수 주연(2001년작)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게된 세 명의 청년과 그들을 쫓는 형사가 벌이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 영화. 젊은 혈기 하나로 사고치고 싶은 생각이 꿈틀대는 녀석들! 어울리지 않는 세명의 친구들은 없으면 서로 허전해하며 찾는다.
어느날 담벼락 넘다 발을 헛디뎌 기절한 도둑이 훔친 수 십억원 대의 달러가 떨어지자 세명은 일단 튀고 나중에 생각하기로 결정한다.
강력계 발령 100일째 되는 신참형사 지형은 의욕만 가지고 사채업자에 대한 수사를 하다 상부에서 사건을 덮으려는 움직임을 보고 몰래 수사하기로 마음먹는다.
---미녀 사립 수사관들의 활약
○...미녀삼총사 (TBC 밤 9시45분) 조셉 맥긴티 미첼 감독, 카메론 디아즈·드루 배리무어·루시 리우(2000년작)
1970년대 미국 TV에서 방영되어 꽤 인기를 모았던 '미녀 삼총사'의 영화 리메이크판. 세명의 미녀로 카메론 디아즈, 드루 배리무어, 루시 리우가 출연하고 미녀들을 고용하는 임무의 찰리역에 코미디언 빌 머레이가 출연해 웃음을 선사한다.
첨단 기술 장비로 무장한 삼인조 정예 사립 수사관들. 그들은 고성능 장비와 무술, 그리고 여러 변장술을 가진 여성들이다.
등장 인물인 찰리의 천사들인 세 명의 여성 나탈리, 딜랜, 알렉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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