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찾은 관람객 줄이어
○...추석을 하루 지난 12일 엑스포행사장에는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가족, 친지들과 함께 엑스포장에서 우리문화의 진수를 만끽.
이날 엑스포조직위는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행사장내 시설물에 대한 사전점검과 침수우려 지구에 대해서는 모래주머니를 비치하고 소방차, 배수펌프 등 각종 장비를 확보, 비상근무에 돌입.
이처럼 엑스포장이 태풍으로 비상이 걸렸는데도 추석날과 추석이튿날 관람객들이 오후늦게까지 몰려들어 폐장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까지 한시간씩 연장.
◈'이명희 판소리연구소' 공연
○...한가위를 맞아 관람객들에게 우리의 멋과 전통을 보여주고자 마련한 특별프로그램중의 하나인 '우리가락 우리춤'은 명창 이명희(57)씨가 운영하는 이명희판소리연구소 단원들이 무대를 꾸몄다.
이명희씨는 "우리춤과 소리를 보다 흥겹게 즐길 수 있도록 많은 부분에 신경을 썼다"며 "이 기회를 통해 우리 지역에 뛰어난 남성국악인들을 소개하고 싶었다"고.
5명이 참여한 가야금병창에는 최민혁(23)씨가 여성국악인들과 함께 '사랑가'를 불렀고 포항국악단장인 김옥택(44)씨가 경기민요를 불러 박수 갈채를 받았다.
◈외국인근로자 장기자랑
○...12일 엑스포 행사장 처용마당에서 열린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한가위 큰잔치에는 도내 42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 269명이 참가,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등으로 하루를 즐겼다.
특히 외국인노래자랑에 참석하기 위해 엑스포행사장을 찾은 필리핀 근로자 20여명은 백결공연장에서 필리핀 바야니한공연단을 극적 상봉하고 타국에서의 향수를 달랬다.
영천의 한 섬유회사에 근무중인 아갈루스(23)씨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모국의 공연단을 만나고 보니 너무 반갑다"며 공연단과 기념촬영을 하는 등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사진설명) 외국인 근로자 장기자랑에 참석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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