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씨병과 무릎 관절염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83)가 슬로바키아 방문 이틀째인 12일 반스카 비스트리카 중앙광장에서 약 2시간에 걸쳐 야외 미사를 집전했다.
10만여 신도가 운집한 가운데 진행된 미사에서 교황은 약간 떨리는 목소리에 때
때로 발음이 부정확하기는 했지만 슬로바키아어로 "주의 이름 아래 사도로서의 여행
을 다시 허락한 데 대해 하느님께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교황은 요세프 톰코 추기경이 대신 읽은 메시지를 통해 슬로바키아의 과거 공산
주의 시절의 희생자들을 기렸다.
교황은 전날 슬로바키아에 도착하면서 도착 성명조차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해
건강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켰으나 이날 미사에서는 톰코 추기경이 메시지를 읽는 동
안 머리를 꼿꼿이 들고 군중들을 바라보며 가끔 미소를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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