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태풍 뒤끝...변사사건 잇따라

14일 하루 동안 대구에서는 각종 사망 사건이 특히 많았다.

이날 오전 11시30분쯤 동신교 밑 신천에서 박모(41.대구 삼덕3가)씨가 물에 휩쓸려 숨졌다.

경찰은 박씨가 손을 씻으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후 4시50분쯤에는 신천1동 4층 건물에서 밧줄에 매달려 배수관 이음 작업을 하던 장모(70.대구 신천1동)씨가 6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밤 9시쯤엔 두류3동 광장코아 인근 길가 은행나무 아래에서 곽모(65.대구 상인동)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곽씨가 나무에 올라가 은행을 따려다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전 9시쯤엔 월성동 비상활주로 도로 가에서 고모(60.대구 월성동)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가족들은 야근을 마친 고씨가 은행 열매를 주우러 간다며 집을 나섰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새벽 5시40분쯤에는 대명9동 앞산 안지랑골 체육공원 철봉대에서 유모(54.대구 대명동)씨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유씨는 5년 전 사업에 실패한 뒤 이혼하고 혼자 살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달서경찰서는 15일 신모(41.대구 상인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씨는 14일 오후 1시40분쯤 술을 마시다 다퉈 장모(43.대구 화원읍)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회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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