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매미'로 인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아픔을 나누기 위한 각계 각층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은행 대구사회봉사단(단장 정연근) 80여명은 추석연휴 기간인 13일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대구 달서구청 주변 일대에서 쓰러진 가로수와 잡목들을 제거하고 통행로를 정비했다.
또 일부 단원들은 침수피해를 당한 대구시 서구 상리2동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국민은행 봉사단은 피해 주민들이 필요한 물품을 파악,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농협은 14일 농협임직원 봉사단 100명과 고향주부 모임봉사단 100명 등 200여명이 가옥 600여동이 침수피해를 입은 현풍지역에서 가재도구 정리 및 청소봉사활동을 펼쳤다.
경북농협도 13일부터 23개 시.군지부 및 201개 회원농협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간 가운데 경산, 영천, 경주, 청도.청송, 포항 등 농작물 피해가 심한 지역에서 지역본부.시군지부, 지역농협 직원으로 구성된 복구지원팀을 투입, 농작물 시설응급복구와 낙과줍기 봉사를 실시했다.
○...KT 대구본부(본부장 이종수) 사랑의 봉사단 40명은 15일 오전 태풍 '매미'로 큰 피해를 입은 영양군 입암면을 찾아 통신시설 복구와는 별도의 수재민 지원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대부분 내근사원으로 구성된 KT 대구본부 사랑의 봉사단원들은 입암면사무소 인근의 침수가옥에 대해 집마당과 주택 진입로에 쌓인 흙더미를 치우고, 방과 부엌, 마루를 물청소하는 한편, 이불과 옷가지 빨래와 설거지, 가재도구 정리, 구내배선 정비 등을 도왔다.
한편 KT 대구본부는 이날 봉사활동에 앞서 속옷과 세면도구, 양말 등이 담긴 배낭 200세트(600만원 상당)를 영양군에 전달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체들도 가전제품 무상수리 서비스를 벌이는 등 태풍피해 복구에 동참했다.
삼성전자는 14일 피해지역 특별서비스활동을 위해 30개조 600여명의 요원으로 전담팀을 구성하고 차량 및 각종 장비를 긴급 투입, 피해복구 지원에 나섰다.
또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피해지역내 최적지점에서 현장에 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비상대기하는 한편 수재민들을 대상으로 고장난 가전제품에 대해 무상수리 서비스를 벌이고 있다.
LG전자도 15일부터 'LG수해봉사단'을 수해지역에 투입, 피해복구 및 전기시설점검, 양수기 지원, 빨래방 운영 등 봉사활동을 펴기로 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태풍 피해가 큰 부산과 울산 지역에서 긴급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특장차를 수해복구 현장에 투입키로 했다.
가전 3사의 가전제품 무상수리 고객 서비스센터 연락처는 국번없이 삼성전자가 1588-3366, LG전자 1588-7777, 대우일렉트로닉스 1588-158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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