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4일 태풍 매미로 한국 국민과 한국 정부가 큰 피해를 본 데 대해 깊은 슬픔을 느꼈다고 밝혔다.
교황청내 총리 격인 안젤로 소다노 국무원장은 이날 위로 메시지를 통해 "교황은 태풍으로 한국에 많은 인명손실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슬퍼했으며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 드렸다"고 전했다.
교황은 지난 11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슬로바키아를 방문 중이며 13일에는 파킨슨병과 무릎 관절염 등으로 거동이 불편함에 불구하고 로즈나바의 언덕에서 약 2시간반에 걸쳐 야외 미사를 집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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