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연합은 태풍 '매미' 피해와 관련, 낙동강의직선화와 조밀한 댐 건설이 둑붕괴
와 침수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환경연합은 15일 논평을 통해 "비록 태풍 '매미'가 초유의 해일과 바람을 동반
했다고 하지만 인간의 영역을 이기적으로 확대하고 독점해왔던 무모한 개발정책들이
피해를 키웠다"면서 "우선 대규모 해안매립과 개발공사들이 자연의 흐름을 왜곡하고
완충대를 제거해 해일의 공격을 도왔다"고 강조했다.
또 낙동강을 직선의 둑에 가두면서 습지의 90% 이상을 빼앗은 결과 해마다 둑붕
괴와 침수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환경연합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조밀하게 댐을 쌓고 가장 비싼 둑을 건설
했으며 지난해 태풍 '루사'의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서 올해만 9조486억원을 쏟아 부
었으나 피해는 반복되고 피해액은 늘어났다"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또 "태풍 '매미'가 일본을 더 맹렬하게 강타했으나 단 1명의 사망과
9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데 그쳤으나 우리나라에서는 120여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했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할 책임이 있는 정부에서 충분한 역할
을 했는지,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체계가 갖추어져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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