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호기심?!

일기예보는 며칠 후까지 가능하죠?

이론적 연구로 밝혀진 바로는 대체로 2주일 정도가 그 한계랍니다.

그 이상의 앞날에 대한 일기를 결정론적으로 예보하는 것은 이론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어떠한 예보든지 대기와 해양의 초기 상태를 관측한 초기값이 필요한데, 이들 관측값이 항상 오차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관측지점 간의 작은 대기.해양 운동은 관측망에 걸리지 않는데, 이들은 2주 이상 지나면 예보 대상인 고.저기압에 의한 변동과 비슷한 정도의 크기까지 발달해 버립니다.

이때의 초기상태가 오차를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2주보다 긴 앞날의 현상을 예측하려고 할 때에는 단기 일기 예보에서 사용하는 결정론적인 방법이 아니라 2주보다 긴 시간 규모를 갖는 현상 중에서 중요한 변동의 신호들을 추출하고, 그것을 이용한 예측모델을 확립하여 초기값 입력에 의해 바르게 재현하는 것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관측자료가 공간적으로 충분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기상 상태를 100% 정확하게 관측해내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므로 초기 자료부터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수치예보 모델이 정확하더라도 그 결과는 어느 정도의 오차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주간예보와 같은 수준으로 한달 후나 일년 뒤의 날씨를 예보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불가능합니다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겠지요.

한국과학문화재단(www.sciencea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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