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말TV 극장

◈웃으면서 깨닫는 부조리

○…아리조나 드림 (EBS 밤 10시)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 조니 뎁.페이 다너웨이.제리 루이스 주연(1993년작)

'아리조나 드림'은 비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내면의 성장을 그린 작품.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 특유의 마술적 리얼리즘으로 채워진 일종의 '어른을 위한 동화'이자 부조리한 코미디극이다.

액셀 블랙마는 어류연구원으로 물고기의 꿈에 매료되어 뉴욕에서 산다.

액셀은 가업을 물려주고 싶어하는 삼촌 레오의 호출을 받고 마지못해 고향인 아리조나로 내려간다.

삼촌이 젊은 여자와 결혼을 준비를 하는 동안 액셀은 자동차 대리점을 지킨다.

액셀은 울음을 그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삼촌과 결혼을 한다는 여자의 말을 듣는다.

액셀은 부유한 광산업주의 미망인 엘레인과 의붓딸 그레이스를 만나게 된다.

액셀과 엘레인은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사랑을 나누는 사이가 된다.

★★★★

◈도둑과 대결 벌이는 가장

○…도둑맞곤 못살아 (MBC 밤 11시10분) 임경수 감독, 박상면.소지섭.송선미.김인문 주연(2002년작)

일본에서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사이토 히로시가 발간한 '사무라이 픽션'을 각색해 만든 코미디영화. 잘나가는 도둑과 대결을 펼치는 어설픈 가장이 슈퍼맨으로 변하는 과정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국내 최고의 게임 프로그래머 최강조는 삶이 무료하자 밤이 되면 도둑으로 변한다.

최강조의 레이더망에 걸려든 소심한 공무원 고상태는 착한 아내와 토끼 같은 자식들을 데리고 가족극장 가는 것을 큰 행복이라 생각하는 순둥이 가장이다.

◈티모시 달튼 007로 출연

○…007 살인면허 (KBS2 밤 10시50분) 존 글렌 감독, 티모시 달튼.탈리사 소토.캐리 로웰 주연(1989년작)

티모시 달튼은 본드 영화에 두 번만 출연했고 숀 코너리나 로저 무어에 비해 인기는 떨어지지만 두 사람과는 다른 자신만의 본드를 창조해 냈다는 평을 받는다.

마약왕 프란츠 산체스를 체포하기 위한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나고 제임스 본드는 펠릭스의 결혼식에 참석한다.

그러나 체포되었던 산체스는 탈출하여 펠릭스의 아내는 살해하고 펠릭스를 불구로 만든다.

분노한 본드는 산체스에게 복수하고 그를 처단하겠다고 결심한다.

◈홍콩 톱스타 셋 동시출연

○…환영특공 (MBC 밤 12시25분) 마초성 감독, 정이건.진소춘.진혜림 주연(1998년작)

'환영특공'은 성룡이 제작을 맡고 '중화영웅'의 정이건, '친니친니'의 진혜림, 그리고 '금지옥엽'의 진소춘 등 홍콩 영화계 톱스타 3명이 동시에 출연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인간의 잠재의식을 이용, 단기간 내에 최상의 전사를 만들어내는 프로젝트가 이 영화의 모티브이다.

미국 CIA의 과학자 덕고와 혜람, 송서는 '가상전사 프로그램'인 인간의 잠재 의식을 이용해 단기간에 전사를 만들어내는 프로젝트의 완성을 앞두고 있다.

마지막 실험만을 남겨둔 송서의 결혼식 날, 잠재의식 연구를 노리던 테러분자 광룡 일당이 식장에 잠입해 신부를 죽이고 혜람을 납치해간다.

CIA가 혜람을 구출하는데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자 덕고와 송서는 혜람을 구출하기 위해 가장전사 프로그램의 첫 번째 실험 대상이 된다.

★★★

◈19세기 영국 귀족들 그려

○…맨스필드 파크 (KBS1 밤 11시25분) 패트리샤 로젬마 감독, 프란시스 오코너.조니 리 밀러.엠베스 다비츠 주연(1999년작)

18세기말 영국의 작가 제인 오스틴의 작품을 각색한 영화. 1806년의 영국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로 당시 영국 귀족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가난한 집안 출신인 패니는 열 살 때 집을 떠나 친척 토머스 경의 영지인 맨스필드 파크에서 생활하게 된다.

총명한 패니는 토머스 경의 아들 에드먼드와 가까워진다.

억눌렸던 자신의 감성을 에드먼드와 나누며 패니는 아름다운 여성으로 성장한다.

어느 날 헨리와 메리 크로포드 남매가 런던으로부터 맨스필드 파크에 찾아온다.

◈뤽 베송 감독 메가폰 잡아

○…키스 오브 드래곤 (TBC 밤 11시45분) 크리스 나혼 감독, 이연걸.브리짓 폰다.

체키 카리오(2001년작)

'키스 오브 드래곤'이란 처음엔 키스처럼 감미롭게 아무 고통 없이 다가오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피가 머리로 몰려 결국은 고통스럽게 죽게 되는 침술이다.

뤽 베송 감독이 제작과 각본을 맡고 이연걸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액션영화. 중국 공안 경찰 류지완은 중국계 마약왕의 체포를 위해 파리로 파견된다.

단서를 쫓아가던 류는 파리 경찰청 형사 장 피에르 리차드 일행과 마주친다.

리차드는 사실상의 마약 밀매책의 두목으로 호텔에 투숙한 중국계 마약왕을 살해하고는 류에게 누명을 씌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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