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여자월드컵, 한국 브라질과 첫 경기

2003 미국여자월드컵축구대회가 21일 오전 1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링컨파이낸셜필드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프랑스-노르웨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국은 22일 오전 4시15분 워싱턴DC의 RFK스타디움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첫 경기를 갖는다.

지난 91년 첫 대회 이후 올해 4회째를 맞은 여자월드컵축구는 통산 3번째 우승 및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주최국 미국, 남.북한 등 각 대륙별 대표 16개국이 참가했다. 본선 출전국들은 4개조로 나뉘어 미국 각지에서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조 1, 2위 8개팀이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린다.

1회와 3회 대회 우승팀 미국과 2회 대회 챔피언 노르웨이, 그리고 중국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다크호스로 지목되고 있다.

또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강적 일본을 제치고 사상 첫 본선 진출의 쾌거를 이룬 한국은 내침 김에 8강 진출까지 내달려 지난해 남자 축구의 월드컵 4강 신화 재연에 나선다.

조별리그 24경기는 워싱턴DC, 필라델피아, 콜럼버스, 보스턴(매사추세츠주), 로스앤젤레스, 포틀랜드(오리건주) 등 6개 도시에서 열리고 8강전은 보스턴, 포틀랜드에서 개최된다. 준결승은 포틀랜드, 그리고 결승은 오는 10월1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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