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토기와 신라토기는 낙동강을 기준으로 동서로 나뉜 문화만큼이나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대체로 신라토기가 색깔이 검고 직선적이고 날렵한데 비해 가야토기는 밝고 우아하며 곡선의 부드러움을 나타냈다.
형태상으로는 그릇 받침에 난 창의 배열, 항아리 받침대의 유무, 뚜껑모양 등을 통해 비교할 수 있다.
목긴 항아리의 경우 신라는 가야와 달리 굽다리 받침대를 붙였다.
굽다리 접시의 경우 신라는 받침대의 창을 아래위로 엇갈리게 했으나 가야는 나란히 뚫었다.
또 신라는 굽다리 접시의 뚜껑 손잡이에도 창을 뚫었으나 가야는 창을 내지 않는 대신 단추 또는 젖꼭지 모양을 냈다.
가야토기도 대가야(고령)식, 금관가야(김해)식, 아라가야(함안)식, 소가야(고성)식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굽다리 접시의 경우 대가야식은 접시 몸체가 낮고 굽다리가 나팔모양인데 비해 금관가야식은 입구가 밖으로 급격히 꺾이는 형태이며, 아라가야식은 굽다리가 장구모양이다.
굽다리에 뚫린 창의 형태도 대가야식과 소가야식은 주로 직사각형이지만 아라가야식은 불꽃 모양이다.
또 창의 배치는 대가야식이 대체로 아래위 2단 일렬이지만, 소가야식은 1단으로 길게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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