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요가열풍에 운동복도 변화바람

젊은층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요가 열풍은 최근 패션시장의 흐름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층 사이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웰니스(Wellness) 패션은 기존 헐렁한 트레이닝복이 전부였던 휘트니스 웨어 시장의 판도를 크게 바꾸어 놓았다.

특히 20, 30대 여성들 사이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요가는 휘트니스 웨어의 새로운 중심이 되고 있다.

각 스포츠 전문 브랜드는 물론이고 캐주얼 브랜드에서도 앞다퉈 요가패션을 출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캐주얼 브랜드 'A6'의 매니저 조명자씨는 "100%면이나 면과 폴리에스테르 합성 팬츠가 요가복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며 "허벅지 부분은 신축성있게 몸에 붙으면서 끝으로 내려가면서 움직이기 편하도록 약간 퍼지는 스타일이 30대 미시족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발도 마찬가지다.

스포츠 전문브랜드 'HEAD' 판매원 전성민씨는 "젊은 손님들은 요가 등을 하기에 알맞게 제작된 휘트니스화를 많이 찾는다"고 했다.

이들 휘트니스화는 신발의 중심이 잡혀 안정감있고 가벼운 것이 특징. 밑창을 얇게 해 무게를 감소시킨 한편 바닥의 쿠션을 두껍게 깔아 착용감이 편하도록 제작한 것이다.

그렇다면 휘트니스 웨어로는 어떤 옷이 좋을까. 운동을 할 때 옷을 잘 갖춰입으면 더욱 정리된 자세가 나오는 만큼 운동 종목에 따라 적절한 휘트니스 웨어를 고르는 것이 좋다.

우선 땀을 잘 흡수.건조 시킬 수 있고 신축성 있는 소재를 고르는 것이 좋다.

유산소 운동을 즐긴다면 몸의 라인이 드러나는 탱크톱과 신축성있는 짧은 팬츠를, 요가를 할 땐 몸에 붙는 탱크톱과 느슨하고 통풍성이 좋은 긴 바지가 적당하다.

한광일 교수는 적절한 요가복에 대해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디자인의 면 소재의 옷이 적당하지만 빨강, 노랑, 파랑 등 자극적인 색상은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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