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칠줄 모르고 내리던 비, 날벼락같은 태풍을 뒤로 하고 어느덧 대구.경북에도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하늘은 더욱 높아지고, 아침.저녁으로 느껴지는 찬 공기는 본격적인 가을날씨가 시작되었음을 체감하게 한다.
대구의 오늘(22일) 아침 최저기온은 11.7℃, 상주는 8.4℃로 예년보다 3℃ 정도 떨어졌다.
올해 가을 추위가 어떨 것인지 그 첫맛을 보여준 것일까? 여름철에 이어 가을철에도 기온저하 현상으로 곤혹스럽게 만들까 걱정이다.
대구기상청은 이번주(22~27일)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금요일까지는 구름낀 날씨를 보이겠고, 주말인 27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한때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특이할 점은 아침.저녁의 최저 기온이 10℃ 안팎으로 예년(과거 30년 평균)보다 평균 3, 4℃까지 떨어지겠다는 것.
기상청은 '가을철 예보'를 통해 평균기온이 9월에는 평년보다 높은 날이 많겠으나 10, 11월에는 평년보다 낮겠고, 잦은 한기(寒氣)의 남하로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영하권의 쌀쌀한 날씨를 자주 보이겠다고 계절예보를 했다.
어제 대구지역은 모처럼 비가 없는 휴일이었지만 교통량과 행락객수는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오히려 줄었다
톨게이트를 빠져나간 차량대수는 22만4천대로 지난해 30만대에 비해 줄었으며 앞산공원(3만5천명), 팔공산(4만명), 두류공원(8만명)을 찾은 행락객도 지난주와 비슷한 정도였다.
권성훈기자 cdro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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