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 자전거축제 취소

상주시는 태풍으로 실의에 잠긴 농민들과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 자전거축제, 시민체육대회 등 각종 10월 문화행사를 취소하고 피해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시는 올해 축제 개최문제를 두고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이같은 결정을 내렸는데 지역의 상경기 활성화를 기대했던 상인들은 취소결정에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농업인들은 이를 반기는 분위기다.

지역경제 활성화, 시민화합 등을 위해 해마다 개최해온 문화행사는 상주전국자전거축제와 문화제, 시민체육대회 등으로 지난해의 경우도 수해피해로 취소되기도 했다.

특히 올해 자전거축제 행사에는 자매결연을 추진중인 미국의 자전거수도로 불리는 캘리포니아주 데이비스시의 시장, 의장 등을 초청, 참석키로 결정됐으나 취소 결정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상주시는 농업재해보상 관련법의 제정과 지원대책 등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행정력 지원과 지역의 자원봉사단, 군부대, 학교, 기관단체 등의 협조를 얻어 태풍피해 주민들에 재기의욕과 희망을 주기 위한 일손돕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상주.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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