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03 경주 엑스포-가족 관람객 초가을 정취 '흠뻑'

일 공연단 나자래원 위문

○...휴일인 21일 2003경주문화엑스포 행사장에는 추석연휴 이후 처음으로 3만여명의 대규모 가족 단위 관람객이 몰려들어 초가을의 정취를 만끽.

또 처용마당에서 열린 '경북대학교의 날' 행사에는 태껸동아리 무예공연과 록공연이 펼쳐졌고, 인라인스케이트 동호인들은 행사장 주변에서 묘기시범으로 관람객의 시선을 끌었다.

한편 난장트기 마당에서 용춤인 헤비오도리와 사자춤인 이나마기린춤을 공연한 일본 돗토리현 공연단은 오후에는 남편의 나라에서 여생을 보내는 일본 할머니들이 있는 나자래원을 찾아 위문공연.

유적체험 자전거 행렬 장관

○...경주엑스포참여시민협의회는 이날 오전 고속터미널을 출발, 천마총-반월성-진평왕릉-천군동 석탑 등을 둘러보는 자전거 문화유적체험에 나섰다.

이 행사에는 서울.부산.대구 등지에서 70여명이 참가해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경주의 자전거도로를 이용, 고적지 답사에 나서 경주유적지가 자전거행렬로 장관을 이루기도.

또 엑스포 행사기간 중 매주 일요일 열리는 '설화의 현장따라 경주기행'에는 관광객 120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주지역 곳곳을 누비며 삼국유사와 전래설화의 현장을 찾았다.

남도민요 진수 선사

○...주말을 맞아 열린 전라남도의 날에는 전남도립국악단의 전통무용인 부채춤과 남도민요 남원산성, 진도아리랑, 판소리 사철가, 창무악 살풀이 금강산타령, 가야금명창 사랑가외 모듬북, 사물놀이, 북춤, 소고춤으로 대미를 장식.

특히 엑스포 행사장 처용마당 광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은 남도민요의 진수를 만끽하고 공연이 끝날때 마다 우레같은 박수로 답례.

1986년 창단한 전남도립국악단은 52명의 단원(지휘자 신상철)으로 구성, 미국.일본.독일 등 많은 해외초청공연과 대한민국국악제 초청공연을 가진 바 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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