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하나로 통신의 외자유치 방안과 관련, 정보통신 분야의 안보 문제와 국부의 외부유출 우려가 제기됐다. 한나라당 강재섭 의원은 23일 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하나로통신에 투자키로 한 AIG는 98년 벨캐나다와 공동으로 구 한솔엠닷컴에 2억6천500만달러를 투자, 2년만에 12억달러 이상의 차익을 거두고 철수한 전례가 있다"면서 "이번에도 한솔엠닷컴의 재판이 돼 대규모 국부유출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최근 미국의 글로벌크로싱이 파산했을때 허치슨과 STT라는 중국계회사가 2억5천만달러에 인수를 추진하다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를 이유로 반대, 무산된 사례가 있다"며 국가안보 차원에서 다룰 것을 주문했다.
강 의원은 특히 "더구나 회사를 인수할 때 경영권 프리미엄이 고려되는데 시가에도 못미치는 3천200원이라는 가격으로 주식가치를 산정한 이번 경우는 헐값 매각 또는 국부유출의 우려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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