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의회(의장 김성구)는 22일 제7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태풍 매미때 임하댐의 담수 과다방류에 따른 지역민 피해 보상 촉구안을 채택해 국회와 건교부, 한국수자원공사, 농림부 등에 전달했다.
이날 결의문 채택에 앞서 안동시의회 전체 의원들은 임하댐관리단을 방문해 이번 태풍때 안동지역 임하, 남후, 풍천 등 8개 읍.면지역 수해의 주원인이 임하댐의 방류(수위)조절 실패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기상청의 태풍 매미 내습시 400㎜이상의 호우를 동반한다는 기상예보가 이미 지난 8일 발표된데도 불구하고 임하댐이 태풍 상륙 직전까지 만수위에 가까운 수위를 그대로 유지한 사실을 지적했다.
이로 인해 12일 밤 태풍때 폭우가 내려 댐 유입수가 급격히 증가하자 12일 밤부터 이전 방류량의 최대 6배에 이르는 초당 1천600t을 방류, 낙동강 연안 8개 읍.면지역 농작물 침수피해를 가중시켰다는 것.
안동시의회는 결의문에서 한국수자원공사는 △댐 담수 과다 방류로 인한 농작물 및 시설물 피해에 대한 충분한 보상 △댐으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고통 받고 있는 시민 피해 보상 △수위조절 잘못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과 관계기관의 근본적인 본완책 마련을 촉구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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