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알게 됐는데 출산 전후로 큰 도움을 받고 있어요".
지난 8월초 출산한 주부 황선희(30.대구 대명8동)씨는 5개월 전부터 남구보건소가 운영하는 모자보건특화사업 프로그램을 이용하며 건강검진 및 각종 육아관련 도서.영상.음반자료를 제공받고 있다.
황씨는 "출산전 정기 건강검진 및 보건소 직원과의 상담 등을 통해 출산의 두려움이 많이 가셨다"며 "산후에도 육아 정보를 보건소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받고 보건소를 찾는 다른 산부들과 육아용품을 나눠 쓰는 계기도 되고 있다"고 했다.
대구 남구보건소가 지난해 3월부터 임산부 및 영유아를 대상으로 임신.출산.육아 정보 및 건강관리.예방접종 등을 지원하는 '모자보건특화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남구 보건소에 따르면 지역에 주소를 둔 임산부.영유아 중 30% 정도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으며 연인원으로 따지면 1천800여명에 이르고 있다는 것.
특히 직장여성이 증가하면서 남편이나 할머니 등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 자녀를 돌보는 경우도 크게 늘고 있다.
현재 남구보건소는 연간 1천300만원을 투입해 임산부 보건교육.태교교실 등 임산부 건강관리사업, 영유아 예방접종.영양교육 등 영유아 건강관리사업, 임신.육아 관련 정보자료를 모은 도서실 운영 등 크게 3가지 분야에 걸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명숙 남구보건소 건강증진계장은 "영유아 예방접종 중 뇌염예방 주사만 유료일 뿐 대부분 무료로 병.의원을 찾는 영유아의 예방접종비와 비교할 때 30만원 정도의 차이를 보여 임산부들이 보건소를 찾는 수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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