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중.대형병원이 재정악화와 환자수 감소로 인해 지난 2002년 한해 동안 10개 중 1개꼴로 파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가 24일 한나라당 박시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내 종합병원을 포함, 복수진료과가 있는 52개 병원 중 5개가 경영악화 등의 이유로 파산했고 지난 2000년부터 3년간 파산율이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6대 광역시 중 대구시 복수진료 의료기관의 파산율은 울산(18%), 인천(10%), 부산(9.9%)에 이어 네번째이며 전국 6대 광역시 평균(8.7%)보다 높았다.
의료기관의 파산 사유는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 파산한 종합병원 93개 중 47개가 경영악화로 인한 부도로 파산했고, 경영권 양도 25개, 종별전환 14개, 휴업 등 기타 이유가 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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