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유가 쇼크'로 급락, 하루만에 지수 710선으로 주저앉았다.
25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12 포인트 내린 707.58로 출
발한 후 장 막판에 간신히 낙폭을 줄여 11.18 포인트(1.54%)가 떨어진 713.52로 마
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결정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고 미국 증시가 급락하
자 '환율 쇼크'에 이은 패닉 현상이 재연되며 장중 한때 700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마감을 30여분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이 축소되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
을 보였다.
외국인이 63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이틀째 '사자'에 나선 가운데 개인이 장 초반
순매도에서 1천88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으나 장세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관은 1천263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도 속에 1천384억원 매도 우위였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600개에 달한 반면 상승 종목은 171개에 그쳤다.
거래량은 4억1천275만9천주, 거래대금은 2조1천948억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도 유가 급등 악재로 크게 떨어지며 45선까지 밀렸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6 포인트 낮은 45.45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을 다
소 줄여 1.02 포인트(2.18%) 떨어진 45.6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45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5월23일 45.63으로 폐장된 후 4개월여만
이다.
개인은 21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억원과 62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8일째 코스닥시장에서 매도세를 이어간 반면 개인은 8일 연속 매수 우
위를 지켰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3억5천333만주와 7천998억원으로 전날의 3억8천325만
주, 9천473억원에 비해 줄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6개 등 18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4개를 포함해 643개였
다.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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