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 대다수가 경력자 취업에서 2, 3년차를 가장 많이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드헌팅 포털사이트 커리어센터(www.careercenter.co.kr)가 자사 사이트에 게재된 채용공고 5천19건을 경력 조건으로 분석한 결과 2, 3년 이상의 경력을 요구한 기업이 45%를 차지했다.
또 경력 4, 5년 이상의 경력을 요구하는 경우도 24.2%나 돼 전체의 69.2%가 2~5년 이상의 경력을 요구하였다.
반면 6~8년 이상의 경력은 6.5%, 8, 9년 이상의 경력은 3%에 불과, 경력 6~10년 사이의 경력을 지닌 구직자들은 구직난이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요구하는 경우는 전체의 8.5%, 경력 연수가 무관인 경우는 12.8%를 차지했다.
직종별로는 정보통신직에서 이러한 현상이 가장 뚜렷, 전체의 62.1%가 경력 2, 3년 이상이었으며 4, 5년 이상은 18.9%이었다.
6~10년 사이의 경력을 요구하는 경우는 6.2%, 10년 이상의 경력을 요구하는 경우는 1.8%에 불과했다.
또 마케팅.영업직은 2, 3년 이상이 42.5% 4, 5년 이상이 26.2%이었으며, 기술.생산직은 2, 3년 이상이 46.5% 4, 5년 이상이 25.5%, 전문특수직은 2, 3년 이상이 43.3% 4, 5년 이상이 19.9%이었다.
경영관리직의 경우에만 2, 3년 이상 36.0% 4, 5년 이상 25.5%와 더불어 6~10년 이상도 24.8%를 차지, 5년 이상의 경력자 채용 비율이 다른 직종에 비해 높았다.
커리어센터 김태원 팀장은 "2, 3년 이상의 경력직을 요구하는 현상은 시장 변화와 기술 변화가 빠른 정보통신직과 기술.생산직을 중심으로 뚜렷하다"며 "이러한 직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신기술 습득 등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지속적인 자기 계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경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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