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올해 사과 작황 부진

올해 사과 생산량은 작년보다 11% 정도 줄고, 품질에 따라 극심한 가격 차이를 보일 전망이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최근 실시한 자체조사와 한국농촌경제연구소 산하 농업관측정보센터의 월간 자료에 따르면 올해는 개화기 이후 지속적으로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았고, 7월 상순 이후 저온현상으로 착과량과 성장이 모두 부진했다는 것. 따라서 올해 전국 사과 생산량은 작년보다 11% 감소한 39만t 수준이며, 지역별로는 충청과 경남지역 생산량은 7~9%, 경북은 11%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사과 생육상황을 지켜본 결과 품질 역시 작년보다 나빠졌으며(보통 30%, 나쁨 65%), 과실 크기도 좋지 않은 것(보통 32%, 나쁨 60%)으로 나타났다.

또 상품 과일의 비율이 낮아 가격은 작년(후지 상품 15kg당 2만6천원) 보다 약간 높지만 중.하품은 가격차가 커질 전망이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이재열 지도사는 좬안동지역의 경우 과수원 표본조사를 한 결과 후지의 경우 10a당 과수가 1만1천968개로 작년보다 5% 감소했고, 전반적으로 품질도 떨어져 하품의 경우 가격이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된다좭고 말했다.

안동.정경구기자 jkgoo@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