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라운드(UR) 협정에 따른 2004년 쌀 재협상을 앞두고 경북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경북 쌀 박람회'가 열린다.
경북도는 '우리쌀 지키기 시민연대'등 시민단체와 함께 11월말 화원농산물유통센터에서 박람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아래 세부계획 마련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경북쌀 소비촉진 홍보행사의 하나인 쌀박람회 개최 목적은 브랜드쌀의 홍보. 이천쌀, 철원쌀에 버금가는 우수한 품질의 쌀이 경북에도 많다는 점을 알리고 이를 쌀소비로 연결해 농가소득을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최웅 경북도 농산과장은 "농업기술원에서 식미분석기를 통한 밥맛 검사 결과 경북지역 쌀 중에서 고품질의 쌀이 많았다"며 "지난 8월 농림부 행사계획 공모에서 최우수상과 함께 받은 상금 5천만원으로 추진하는 행사"라고 말했다.
박람회는 브랜드별 품평회를 통한 비교와 함께 수입쌀과 경북쌀의 밥맛을 비교해보는 시식회, 환경농산물 전시품평회도 열린다
또 학교와 병원 등의 영양사들을 대상으로 우리음식에 관한 세미나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지난 4월 기준 경북도내 쌀 브랜드는 의성 황토쌀, 상주 삼백쌀, 안동 양반쌀, 영천 금호강쌀 등 모두 168종이 개발돼 유통되고 있다.
재배단계에서부터 농약, 비료사용 등 기술지도를 받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품질인증서를 받은 브랜드도 60여종에 이른다.
박운석기자 stoneax@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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