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은중)는 29일 영천시청 간부 2명으로부터 2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진규 영천시장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박시장이 지난 2000년 영천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당시 6급직원이었던 시청과장 ㅇ씨와 동장 ㄱ씨로부터 시의원 ㅇ씨를 통해 진급청탁과 함께 각각 현금 1천만씩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 시장을 상대로 돈을 전달받은 경위와 대가성 여부를 조사한뒤 이날 밤 박시장을 귀가시켰으며, 조만간 박 시장을 다시 불러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박시장은 검찰에서 당시 시의원 ㅇ씨를 통해 1천만원만 건네받았으며, 지난해 2명에게 각각 500만원씩 되돌려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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