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검찰이 박진규 영천시장에 대해 뇌물수수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영천시직원 및 시민들은 "그동안 직원인사나 금전문제에 대해서만은 청렴하다고 자신해 온 박시장이 어떤 혐의로 그렇게 됐는지 알수가 없다"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전임 민선시장이 인사비리로 구속됐다가 임기를 채우지못하고 중도하차한 불미스러운 사태가 아직도 시민들과 공무원들 기억에 선명한 가운데 영천에서 자치단체장이 또다시 인사관련 뇌물수수 비리혐의에 연루됐다는 것은 영천으로서는 큰 비극이며 시민들의 수치라며 안타까워하고 있다.
시청 모 간부는 "박시장이 구속되기라도 한다면 영천시가 올해 의욕적으로 개최하는 한약축제(2~4일)가 분위기부터 망치는 등 엉망이 될 것"이라고 걱정했다.
박시장은 구속영장청구사실이 알려진 1일 오전 업무를 중단한채 집무실에서 측근들과 대책을 숙의하는 등 당황한 모습이다.
이때문에 결재를 받으러왔던 직원들이 다시 되돌아가는 등 업무에 차질을 빚고있으며 직원들은 침울한 기색으로 앞으로 어떤식으로 사태가 전개될 것인지에 대해 삼삼오오 의견을 나누는 등 일이 손에 잡히지않는다는 모습이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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