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감 이모저모

○…한나라당 박재욱 의원은 1일 농협중앙회 감사에서 횡령 및 고의사고의 증가추세와 관련, "지난 2001년 32건에서 지난해 39건으로 증가했고 올 7월말 현재 16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또 "금융사고 중 1억원 이상 과실사고도 2001년 124건(3억9천300만원), 지난해 118건(3억6천100만원)에서 올들어 42건(3억6천300만원)으로 고액화 되고 있으며 금감위의 감사결과, 지적건수가 2000년 17건에서 지난해 45건으로 두 배이상 증가했다"고 추궁했다.

○…한나라당 김홍신 의원은 국립의료원 감사에서 병원급 민간의료기관이 없는 경북 울릉군의 보건의료 실태를 지적하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울릉군의 경우 기존 의원급 의료기관이 모두 폐업, 섬 주민 의료를 담당하는 것은 20병상 수준의 보건 의료원이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의료진도 공중보건의가 파견돼 겨우 유지될 정도며 진료시설도 의원급에 가까워 중증질병이 발생하면 대처가 어려운 의료공백지 중 하나"라고 했다.

김 의원은 또 자체 조사를 통해 전국에서 가장 의료환경이 안좋은 지역으로 강원 고성.양양군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전남 신안군, 경기 광주 순이었고 경북 영양과 고령.성주.군위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임진출 의원은 금감위 국감에서 "대출중개를 통해 성장한 유명 대부업체인 '굿머니'가 김천상호 저축은행의 '스페셜 론(룸살롱 마담들에게 거액을 대출)'을 악용, 여성들에게 사례비를 주고 명의를 빌려 461억원을 불법 대출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임 의원은 "지난해 9월 굿머니가 김천 저축은행의 대주주가 된 뒤 한달후 스페셜 론을 통한 대출을 실시한 것은 최대주주인 굿머니에게 불법대출을 해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고 따졌다.

그는 또 "수도권 거주 여성 302명을 모집, 고급술집 여성 접대부 관리인으로 둔갑시켜 보건증을 발급받은 뒤 한 사람당 1억~2억원씩 대출했으며 대출용 명의를 대여한 사례비로 1천만~1천500만원씩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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