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서 대구지역으로 가출했던 10대 소녀 2명을 설득해 가족들에게 돌려보낸 두 경찰관의 이야기가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대구 남부경찰서 서대명지구대 대명파출소에 근무하는 황성배(37) 경장과 박수현(30) 순경이 주인공. 두 경찰관은 지난달 27일 밤10시쯤 대구 두류공원 성당못 인근에서 길을 헤매던 이정은(16).손분순(16) 양 등 10대소녀 2명을 만나 이들이 강원도 삼척지역에서 가출한 것을 알고 귀가할 것을 설득했다.
또 두 경찰관은 28일 새벽쯤 이양의 이모가 찾아올 때까지 두 소녀를 파출소에서 머물게 하며 식사까지 제공했다는 것. 황 경장과 박 순경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극구 사양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