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잖아 대구.경북의 600만 시.도민들도 세계적으로 이름난 굵직굵직한 국제대회와 행사를 바로 곁에서 경험할수 있을 것 같다. 대구시가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성공적 개최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3대시책 7대과제를 내용으로 하는 '포스트 유니버시아드 업그레이드 대구 추진계획'을 세우고 대형사업들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기 때문.
'젊은.열린.뭉친 대구' 건설을 통해 '세계로 열린 동남의 수도'로 도약한다는 방침을 정한 대구시는 포스트U대회 시책사업의 하나로 '대구' 브랜드의 국제화를 꼽았다. 이를 위해 200억원을 투입, 2004년 대구 국제교류센터를 설립하고 △대구공항의 중.근거리 특성화 △외국인학교 유치.설립 △특급호텔 유치도 추진키로 했다. 시는 국제공항화에 필요한 대구와 도쿄.오사카.후쿠오카간의 직항로 개설을 추진하고 대구-베이징의 정기노선화, 대구-싱가포르 노선 개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또 아시아경기대회 등 각종 대규모 체육대회 유치에 나서고 △국제오페라축제 △세계대학생문화축전 개최 △내년부터 일본 히로시마.중국 칭따오 등 해외 7개 자매도시간 축구클럽대항전 확대개최 등으로 대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스트 U대회 기념사업으로 대구체육공원 내 4만3천평 부지에 야구장을, 7만3천평에는 체육관을 세울 계획이다. 월드컵경기장 수변건물에는 19억원으로 700평규모의 U대회기념관을 만들고 유니버시아드 대로 1곳도 조성, U대회를 기념키로 했다.
시는 또한 U대회 에너지를 모아 지역역량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지역두뇌 집합체인 '21세기 낙동포럼'을 구성하고 '대구사랑 시민서포터스'를 발족하며 1% 나눔운동을 통해 유무형의 자산을 공유하는 공동체를 형성키로 했다. 공무원들의 국제화 감각을 위해서는 2004년부터 공무원 5명을 일본.미국.이태리 등 해외주재관으로 파견하고 배낭여행 100명을 포함, 연간 300명규모의 해외출장과 장단기 해외교육도 실시키로 했다.
특히 U대회로 인지도가 높아진 대구의 도시 마켓팅 역량 업그레이드를 위해 동남권 관광거점 도시로 도약하는데 필요한 다양한 행사 유치와 국내외 투자유치를 위한 외국인 전용산업단지 조성, 주한 유럽 상공인들과 미국인 등 외국인대상의 투자설명회 등도 개최할 방침이다. 대구시 기획관리실 구본근 기획담당은 "포스트 U대회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면 대구는 다시 한번 도약의 계기를 맞을 것"이라 말했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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