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김천역사 유치가 긍정적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박팔용 김천시장은 29일 "지난 주말 정부 고위층으로부터 김천역사 유치가 결정적이란 내락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9일 오후 김천 탑웨딩에서 김천역사 유치 범시민추진위 위원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운영위 회의 석상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 역사 유치에 힘을 결집해준 시민 및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달말쯤 고속철 기본계획변경안이 최종 확정된후 대통령 재가를 받아 연말안에 최종 발표가 있을것 같다. 그때까지 더욱 힘을 내 10여년간의 시민 숙원을 이뤄내자"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박 시장은 김천역사 설립에 따른 예산은 2천700여억원이 소요될것으로 예상되며, 준공까진 5년 정도가 걸릴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역사 건립 위치는 구미와 인접한 아포읍.남면.농소면 일대와 김천대학 근처 봉산면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결정된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은 고속철 노선이 결정된 지난 1991년부터 김천역사 설치 운동에 나서 현재 지역의 161개 단체가 대거 참여한 범시민추진위원회가 구성돼 맹활동중이며 지난 3월부터 김천 인근 10여개 시.군에서 서명운동에 나서 지난달 31만7천여명의 서명서를 청와대, 총리실, 정당 등 중앙요로에 전했다.
김천역사 설치 당위성에 대해선 건교부, 고속철도건설공단 등 관계자들도 오래전부터 인정하고 있는데, 대전과 대구역 사이는 132.7km로 유일한 장거리구간이어서 고속철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중간인 김천에도 역사를 설치하는게 열차 운행에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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