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성 얼굴 기형 중 가장 흔한 것은 입술이나 입천장이 좌우로 갈라지는 구순·구개열(언청이)이며 그 다음이 반안면소체(한쪽 얼굴이 작은 기형)이다.
구순구개열은 우리 나라에선 554명에 1명 꼴로 발생한다.
이 기형의 30% 정도는 유전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순열 교정은 보통 백일쯤, 구개열 교정은 첫돌에 한다.
한쪽이든 양쪽이든 불완전 구순열의 교정은 쉽고 동반된 코의 변형도 함께 교정하므로 수술 결과는 만족스러운 편. 그러나 완전 구순열의 경우 잇몸도 함께 찢어져 있고 잇몸의 돌출된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윗입술의 교정이 쉽지 않다.
따라서 구순열 교정에 앞서 잇몸을 가지런히 배열하기 위해 구강내 장치를 잇몸에 대고 임시 구순접합술을 시행한 뒤 생후 6개월쯤에 정식으로 구순열 교정과 코 성형술을 한다.
구개열의 경우 발음에 사용되는 근육들이 비정상적으로 붙어있어 언어장애가 생긴다.
그래서 구개열 교정술은 이런 근육들을 제자리로 놓아 목구멍을 반지 모양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다.
구개열 교정을 할 때는 잇몸점막성형술과 중이에 있는 염증을 빼내기 위해 고막절개술을 한 다음 튜브를 꽂아 둔다.
성장장애를 고려해 교정하지 않는 부위나 미진했던 부분에 대해선 2~5세쯤 2차 성형술을 한다.
4세쯤부터는 언어 교정 치료를 해서 발음의 정확도를 높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콧소리가 나면 인두피판술을 한다
잇몸개열이 남아 있을 경우 7~9세쯤 머리뼈를 이식하면 치아가 나올 수 있고, 후퇴된 코 주위 뼈를 돋우게 된다.
사춘기가 되면 윗입술의 상처자국과 코 성형술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다.
반안면소체는 한쪽의 얼굴과 머리가 작아서 비대칭을 나타내는 경우. 원인은 한쪽 아래턱뼈가 작기 때문. 이는 같은 쪽의 위턱뼈마저 자라지 못하도록 방해해 두 뼈 모두 작아지게 만든다.
교정술은 기형의 정도에 따라 다르다.
입술이 기울어지면 교정이 필요하다.
요즘에는 뼈늘이기 수술을 한다.
2세 이상이면 입안 점막을 절개해 아래턱뼈를 자른 뒤 뼈늘이는 장치를 대는 간단한 수술을 한다.
수술 후 장치에 연결된 막대기를 돌리면 하루 1㎜씩 2주일 동안 뼈가 서서히 늘어나며 근육들도 두꺼워져 얼굴이 대칭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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