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동대에서 눈물의 장학금 기증식이 열렸다.
지난 6월 유럽여행 도중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김찬(전산전자공학부 졸.27)씨의 부모인 김학영(56).정영남(53)가 한동대에 장학금 2억2천만원을 기증한 것.
이 장학금은 보험사로부터 지급받은 사고 보상금 2억원과 김찬씨가 모은 2천만원 전액이다.
한동대는 이날 '김찬장학회'를 설립해 이들 부부의 뜻을 기리기로 했다.
숨진 김씨는 2000년 2월 한동대를 졸업한 뒤 지난 7월 삼성전자 공채에 합격했으며, 입사를 보름 앞둔 지난 6월16일 스위스 리스탈에서 불의의 열차사고로 숨졌다.
김씨 부부는 "평소 학교사랑과 후배 사랑이 남달랐던 찬이의 뜻을 기려 장학금을 기증하게 됐다"며 "형편이 어려운 학생이나 선교사 자녀를 위해 써달라"고 말했다.
포항.박진홍기자 pj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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