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100세 이상 노인 168명

경북지역의 100세 이상 장수노인은 16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자는 151명으로 작년과 같지만, 남자는 작년 22명에서 17명으로 줄어, 전체 100세 이상 노인도 작년보다 5명 줄었다.

경북지역에서 주민등록상 65세 이상 노인 중 80세 이상자의 비율이 30%를 넘는 장수마을은 27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도내 최고령자는 남득주(문경시 흥덕동) 할머니. 1893년 3월8일생으로 올해 만 110세이다.

남자로는 조삼동(상주시 성동동) 할아버지가 105세(1899년 4월1일생)로 최고령. 조 할아버지는 아직까지 동네 산책을 다니며 농사일을 도울 정도로 건강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65세 이상 노인 중 80세 이상 노인비율이 가장 높은 마을은 의성군 의성읍 원당3리 속칭 다릿골. 71가구에 202명이 모여사는 조그만 마을이지만 65세 이상 노인만 32명이며 이중 80세 이상 노인은 무려 16명에 이른다.

이밖에 예천군 풍양명 삼강리(46.9%)가 두번째로 높았고, 영주시가 장수마을 3~5위를 독차지했다.

장수면 갈산1리(45.2%), 문수면 수도리(41.4%), 순흥면 읍내3리(40.6%)가 바로 그곳.

한편 2일 통계청의 '2003년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30년까지 5년단위로 평균수명을 전망한 결과 남자의 경우 대구는 전국 평균보다 0.3세씩 많아 16개 시.도 중 3~6위 수준이었다.

반면 여자는 2020년까지 전국 평균보다 0.1~0.3세 낮아 6, 7위 수준이었으나 2020년부터 3, 4위로 올라섰다.

경북은 남자가 전국 평균보다 0.3~1.7세 낮았고 시.도 중엔 15위를 지속했다.

여자는 평균보다 0.3~0.7세 정도 낮았으며 11, 12위를 기록했다.

2000-2005년엔 전국 평균보다 0.6세 적은 80.1세였다.

시.도별 고령인구(65세 이상) 구성비에선 대구가 2000년 5.86%에서 2005년 7.74%로 '고령화' 사회의 기준점인 7%를 넘어서며, 2030년엔 23.23%로 20% 이상인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다.

경북은 이미 지난 90년 8.40%로 고령화사회가 됐고, 2025년 22.71%로 초고령사회가 된다.

한편 우리나라 전체적으론 2000년 7.2%로 고령화사회, 2019년엔 14.4% 고령사회, 2026년엔 20.0%로 초고령사회가 된다.

서봉대.김수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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