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자전거 타기 활성화를

요즘 집집마다 자동차가 넘쳐나 한 집에 두세 대까지 있을 정도다.

그러나 '문명의 이기'라는 자동차가 너무 많아 그로 인한 피해가 아주 크다.

대기오염, 소음, 교통사고, 무질서, 이웃과의 불화 야기는 물론 자동차로 인해 심산유곡의 비경까지 오염돼 가고 있다.

자동차를 줄여보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자전거 전용도로를 곳곳에 만들었지만 거의 무용지물이 된 지 오래다.

게다가 편리함만 추구하는 우리의 악습과 맞물려 남을 업신여기는 못된 버릇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을 하찮게 여기는 풍조까지 더해져 자전거 타는 것을 우습게 여긴다.

이제 더 이상의 대기오염을 막고 우리의 경제를 살리며 건강을 위해서라도 자전거 타기를 활성화했으면 좋겠다.

기왕 만들어 놓은 자전거 전용도로가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고 자전거를 타고 안전하게 거리를 달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겠다.

주재현(대구시 동인1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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