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상장기업의 주가가 전체적 주가 흐름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자동차 관련 업종의 주가는 약진이 두드러진 반면 섬유업종 주가는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가 1일 발표한 대구.경북지역 3분기말 주가동향(액면 5천원 기준으로 상장법인 34개사 중 33개사 대상 분석)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는 연초 대비 62.35포인트(9.82%) 올랐으며 단순주가 평균도 1만6천231원으로 연초에 비해 16.70%(2천323원) 상승했다.
그러나 주가 상승기업은 33개사 중 30.3%인 10개사에 그쳤고 23개사는 하락했다.
이 중 삼립산업, 평화산업, 세원정공, 화신 등 자동차 관련 업종의 주가가 연초보다 15% 이상 올랐으며 금강화섬, 새한, 세양산업, 한국합섬, 성안 등 섬유업종의 주가는 20% 이상 하락했다.
자동화 설비업체인 삼익LMS는 1월2일 종가가 8천925원이었으나 9월말 2만6천750원으로 199.72% 상승, 주가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졌고 자동화부품업체인 삼립산업도 1월2일 3만2천500원이던 종가가 9월말 9만800원으로 179.38% 상승했다.
반면 금강화섬은 1월2일 종가가 1만2천200원이었다가 9월말 3천400원으로 72.13% 하락, 가장 많이 떨어졌고 태성기공, 우방, 새한 등도 50% 이상 가라앉았다.
올 3분기말 현재 지역 기업 중 주가가 가장 높은 기업은 POSCO(13만2천원)이며 삼립산업(9만800원), 전기초자(7만6천원), 평화산업(2만7천650원), 삼익LMS(2만6천750원) 순으로 나타났다.
상장기업 22개사의 주가는 1만원 미만의 저가 종목이며 26개사의 주가가 지역기업 주가평균 1만6천231원을 밑돌았다.
평균시장 수익률(종합주가지수 상승률 9.82%)을 상회한 기업은 7개사이며 밑도는 기업은 26개사로 전체적인 주가 흐름에 미치지 못했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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