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복구지연돼 악순환
한국마사회를 상대로 2일 열린 국회 문화관광위 국감에서 한나라당 주진우 의원은 "경주경마장 설립 계획이 계속해서 차질을 빚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는 낙하산으로 입사한 고위급 인사들이 입지 선정에 있어 정치적으로 사태를 해결하려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경주경마장 건립계획과 익산목장 부지선정이 실패해 막대한 예산을 낭비했지만 사업추진시스템을 보완.개편할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연이은 사업의 실패는 정치적인 고려를 사업성 보다 우선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이어 마사회가 정치적 성격을 띠는 주요원인으로 '낙하산 인사' 문제를 거론하며 "최근 마사회 상임임원 중 71.4%가 외부인사로 채워져 있어 책임경영 구현이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라며 "전문성과 업무효율성 저하는 물론 사업방향마저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주 의원은 경마의 도박성에 대해서도 지적 "최근 여론조사결과 경마장을 매일 찾아 배팅하는 중독성 고객이 5만4천명에 달하고 이들은 연 평균 3천만원의 가산을 탕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탄핵 반대, 대통령을 지키자"…거리 정치 나선 2030세대 눈길
젊은 보수들, 왜 광장으로 나섰나…전문가 분석은?
민주, '尹 40%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에 "고발 추진"
윤 대통령 지지율 40%에 "자유민주주의자의 염원" JK 김동욱 발언
"尹 영장재집행 막자" 與 의원들 새벽부터 관저 앞 집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