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9월말까지 경북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498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610명에 비해 112명(18.4%)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같은 수치는 지난 2001년 751명과 비교할 때 무려 33.7%(253명)이나 감소했으며, 올해 전국 평균 감소율 11.7%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사망사고를 유형별로 분석해보면 보행자.오토바이.자전거사고가 285명(57.2%)로 가장 많았고, 시간대별로는 오후 6시~밤 12시 181명 (36.3%), 연령별로는 61세 이상 159명(31.9%), 도로별로는 국도에서 209명(41.9%) 등으로 나타났다. 결국 야간에 국도변 보행자 사고가 잦다는 의미.
경찰은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집중 점검과 음주.무면허.과속 등을 지속적으로 단속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올해 교통단속은 총 73만9천548건이며, 과속이 52만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주 1만9천여건, 무면허도 약 6천500건에 달했다. 경찰은 사고예방을 위해 단속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경북경찰청 정태식 교통안전계장은 "연말까지 무인단속장비 52대를 도내에 추가설치해 총 173대를 갖출 계획이며, 이동식도 40대로 늘려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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