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7차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6일 오전 출국했다.
노 대통령은 7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총리 등과 한.중.일 3국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해결과 자유무역협정(FTA)체결에 관한 원칙적 협력 등 동북아와 동아시아 지역협력 증진을 위한 3국간 공동협력방안에 관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노 대통령은 8일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통해 아세안 10개국 정상들과 실질 협력 심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역내 개발격차 해소를 위한 한국정부의 지원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노 대통령은 출국인사를 통해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동아시아 협력심화'를 목표로 그동안 제시된 동아시아 협력구상의 이행방안과 각국간의 경제협력 강화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예정"이라면서 "국민들의 성원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의 이번 '아세안+3정상회의'참석은 취임후 첫 다자간 정상외교라는 점에서 북핵문제와 한.중.일 등 3국간의 역내 협력관계증진방안 및 아세안국가들과의 개별협력강화방안 도출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 대통령은 오는 9일 귀국할 예정이다. 서명수기자 didero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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