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7일 오후 2시20분부터 3시간30분동안 평양특별생방송 '류경(柳京)정주영 체육관 개관기념 통일농구'를 생중계한다.
남북화해와 문화교류를 촉진한다는 의미로 마련된 이번 특집방송을 위해 중계차 2대가 처음으로 육로를 이용, 평양까지 갔다.
류경(柳京)은 버드나무가 많은 평양의 또 다른 옛 명칭.
SBS는 25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제작진을 평양에 보내 8일까지 류경(柳京) 정주영체육관 앞에 뉴스 세트를 마련, 서두원 앵커의 진행으로 SBS 8시 뉴스와 아침 7시뉴스를 이원 생방송한다.
7일에는 '생방송 모닝와이드' 3부를 평양 현지에서 생방송한다.
평양 생방송에서는 분단 이후 육로를 통해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는 일반 참관단의 평양방문 뒷얘기와 참관단 중 평양이 고향인 실향민의 사연 등을 방송한다.
'한밤의 TV연예'에서도 통일음악회를 위해 방북하는 조영남.이선희.베이비복스.신화 등을 인터뷰하고, '생방송 세븐데이즈'에서는 베이비복스가 바라본 2003 평양의 모습을 소개한다.
또 7일 오후 2시30분부터 남북 대결로 펼쳐지는 통일농구를 생중계한다.
현대산업개발이 주축이 된 남측과 북측 대표팀의 통일여자농구 경기가 끝나면, KCC 선수단의 허재와 김주성이 가세한 남측과 북측 대표팀의 남자농구 경기가 이어진다.
한편 통일농구 중계에 앞서 6일 오후 6시20분에는 유정현 아나운서와 북측 여자 아나운서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류경(柳京) 정주영체육관 개관 기념 통일음악회'를 방송한다.
이번 공연에는 조영남.이선희.설운도.신화.베이비복스 등 대중가수와 바리톤 김동규가 참가하며 북측 민요가수의 공연도 방송 후반에 마련된다.
남측 가수 전원이 '반갑습니다'라는 오프닝 송을 부르며 막이 오르고, 남북 가수 전원이 함께 손을 맞잡고 무대로 나와 '다시 만납시다'를 부르며 끝을 맺는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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