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대구에서는 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가 열렸다.
말 그대로 장애인들의 스포츠 행사다.
이 대회는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는데, 명실공히 세계적인 장애인스포츠대회로 자리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 대회가 지금까지 걸어온 길은 참으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무엇보다 장애인들의 대회이다 보니 시민들의 관심은 아예 저 멀리 있었다.
이로 인해 경비 조달이나 대회 홍보 등에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다.
그 만큼 대회준비위 관계자들의 마음 고생도 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대구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가 지금껏 발전을 거듭하며 세계적 대회로 우뚝 선 것은 음으로 양으로 도움을 준 수많은 자원봉사자, 후원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올 12회 대회 역시 지역경기 침체 등으로 대회 준비에 고생들을 많이 했지만,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무사히 치러냈다.
한푼 두푼 주머니를 풀어주신 이름 모를 후원자분들과 원활한 경기 운영에 무보수로 애써준 대구마라톤클럽, 통역자원봉사 회원들을 비롯,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는 말로 다할 수가 없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대구지방경찰청, 수성경찰서 등 산하 경찰공무원들의 도움은 너무도 컸다.
장애인들에게 삶의 용기와 의지를 북돋우는 대구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노세중(대구지체장애인협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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