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밤 10시쯤 부산 동래구 안락2동 박모(42)씨의 3층 집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박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부인 윤모(46)씨와 3개월난 아들이 온몸에 화상을 입는 등 일가족 4명이 크게 다쳤다.
불은 3층 전체를 태우고 20여분 만에 진화됐지만 부상자들의 화상정도가 심해 사망자는 늘어날 전망이다.
경찰은 남편 박씨가 부인과 다툰 뒤 주방에서 혼자 술을 마셨다는 가족들의 진술과 불길이 펑하는 소리와 함께 갑자기 창문 밖으로 치솟고 빠르게 번졌다는 소방관의 진술에 따라 일단 가스 등에 의한 방화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5일 10시10분쯤 경주시 시래동 이모(62)씨 집에서 불이 나 이씨가 숨지고, 부인 김모(56)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었다.
불은 기와집 일부를 태워 390만원의 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차에 의해 진화됐다.
경찰은 중상을 입은 부인 김씨가 평소 정신착란 증세를 보였다는 가족 진술에 따라 일단 정신착란에 의한 방화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유종철.이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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