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화사 창건 1510년 대재

◈동화사 개산대재 개최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주지 지성 스님)는 사찰 창건 1천510년을 기념한 '개산대재(開山大齋)'를 11, 12일 연다.

개산대재는 신라시대 이 사찰을 처음 연 고승 극달조사의 동화사 창건을 기념해 열리는 것이다.

12일 오전 9시 부도전 헌다와 헌공다례, 극달조사의 영정 이운식과 함께 개산기념 행사를 시작한다.

이어 11시부터 열리는 기념 법요식에는 승려와 신도 수천명이 참석, 부처의 가르침과 개산조 극달조사의 참뜻을 되새기게 된다.

동화사는 개산대재를 전후한 11, 12일 사찰 경내를 전면 무료 개방하며, 지역민들이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어울리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행사로 구성된 '어울림 한마당'을 별도로 마련했다.

문화행사는 11일 동화사 경내.외에서 지역민들이 직접 전통차나 사찰고유의 차를 시음할 수 있는 '팔공산 차(茶)문화 제전'을 비롯해 팔공산을 배경으로 불교문인협회 회원의 시.산문을 그림과 함께 전시하는 '글과 그림의 만남전', '전통서예시연 및 국악한마당' 등으로 구성된다.

또 가을 팔공산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12일 오후에는 통일약사대불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코리안팝스오케스트라'와 설운도 등 대중가수, 유명 성악가 등이 출연하는 '기념음악회'와 남북화해와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탑돌이 행사도 함께 열린다.

문의 053)982-0101.

이대현기자 s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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