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기업의 자금사정이 이달 중 개선될 전망이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지역 324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7일 밝힌 '대구.경북 지역 기업자금사정 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중 자금사정 BSI가 77로 8월의 75에 이어 여전히 기준치(100)에 크게 밑돌고 있지만 10월중 자금사정전망 BSI가 90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대구경북본부는 국내외 경기둔화가 지속돼 판매가 부진, 지역 기업들의 자금확보 능력이 저하된 데다 기업들의 신용 위험이 상승하면서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아 자금 사정이 좋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8, 9월중 자금사정 BSI가 74에서 78, 비제조업은 변화없이 76으로 악화 상태였고 섬유업은 65에서 59로 자금사정이 특히 악화된 반면 도소매업은 68에서 89로 완화됐다.
기업규모 별로는 대기업이 91에서 94, 중소기업이 72에서 74로 소폭 상승했고 내수기업은 72에서 80으로 완화된 반면 수출기업은 78에서 73으로 심화됐다.
그러나 10월중 자금사정전망 BSI는 제조업이 78에서 90, 비제조업이 76에서 91로 상승하고 기업규모별로도 대기업 100, 중소기업 89로 자금사정 악화 상태가 크게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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