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청소년 두뇌 올림픽으로 불리는 '제35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가 내년 7월15일부터 9일간 역대 최대 규모인 70개국, 1천여명의 영재가 참가한 가운데 포항과 경주에서 열린다.
국제물리올림피아드는 유네스코 후원으로 열리는 대회로 만 20세 미만 과학 영재들이 두뇌를 겨루는 장이다. 지난 1967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첫 대회가 열렸으며, 내년으로 35회를 맞는 세계 최고 권위의 청소년 과학경진대회이다.
이번 올림피아드는 경북도 및 과학기술부, 한국과학재단, 한국물리학회가 치열한 국가간 경쟁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역대 대회의 경우 개최국 정상이 개회식에 직접 참석하는 범국가적인 행사였다. 지난 8월 대만에서 열렸던 제34회 대회에는 첸수이벤 총통이 참석했고, 2002년 인도네시아 대회에는 메가와티 대통령이 참석했었다.
내년 대회 참가자들은 이론 및 실험경시가 치러지는 이틀을 제외한 나머지 7일 동안 경북도내 산업과학시설인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을 둘러보고 경주 문화유적도 관람하게 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역뿐 아니라 범국민적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세계 각국 참여자들의 기억에 남는 세계 수준의 우수한 올림피아드 대회로 치러내겠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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