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라이온즈가 이승엽(27) 선수의 56호 홈런 볼 보관을 두고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 구단 금고에 보관중인 56호 홈런 볼은 당초 삼성측에서 경산 볼 파크 '삼성라이온즈 역사관'에 보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작 볼을 주은 당사자로부터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받지 못한 데다가 삼성라이온즈 역사관이 보안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잃어버릴 위험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섣불리 볼을 보관할 수 없다는 것.
삼성 관계자는 "홈런 볼의 가치로 볼 때 수억원의 가치가 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밤손님이 몰래 들어와 가져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볼을 기증받으면 역사관내 보안시설을 설치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측은 보안시설을 설치하는 것과 동시에 역사관내에 '이승엽 아시아 홈런 신기록 구역'을 따로 만들어 56호를 칠 때 사용한 방망이, 이승엽이 사용한 글러브, 사진 등을 함께 영구 전시할 계획이다.
이창환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