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은 7일 해군작전사령부를 상대로 한 국감에서 적조피해 예방활동에 대한 해군 인력 투입 및 소음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 포항 해병대 사격장 이전 문제를 집중 부각시켰다.
이 의원은 "해군은 남해안과 동해 남부 일대 적조 발생시 함정과 장비를 동원하여 황토살포지원 등 적조 확산 방지 활동을 벌인바 있으나 포항은 예외"라며 "해군의 대민지원 활동은 군의 신뢰를 제고하는 계기가 되는 만큼 금년부터 해양부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춰 지원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어 "포항시 오천읍의 해병대 사격장은 반경 1.5km 지역에 약 2만명의 민간인이 거주하고 있어 주.야간 사격시 소음으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는 곳"이라며 "해군 차원에서 사격장을 읍 외곽지로 이전하는 문제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의원은 "월남전 파병 최초의 부대로서 적지 않은 전공을 세운바 있는 해병대원들을 해외파병 전담부대로 운용해야 한다"고 이라크 파병 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박상전기자 miky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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