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과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된 비상구를 제대로 알아두자는 운동이 시민들에 의해 시작됐다
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은 7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달여 동안 시내 노래방과 목욕탕.주점 등 3천200여 곳을 대상으로 '비상구 찾아주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안실련은 대구지하철 참사 당시 비상구 확보에 어려움이 커 많은 희생자와 부상자를 냈다며 화재 등의 재난발생시 신속한 대피와 구조를 위해 이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운동에는 안실련 관계자와 산하기구인 노인안전봉사대 회원 등이 구.군청, 소방서 직원들과 함께 이달 6차례, 11월 2차례 등 모두 8차례(달성군은 이달 중 3차례)에 걸쳐 활동에 나선다.
안실련측은 비상구 탈출요령 등이 적힌 명함크기의 홍보물 10만장과 비상구를 알리는 문구가 쓰여진 A4 반장(세로나눔) 크기의 부착물 8천장을 준비, 나눠줄 예정이다.
김작명 안실련 사무처장은 "공무원.소방서.협회 및 산하기구에서 모두 10, 11명씩을 1개조로 편성, 구역을 정해 각 구.군별로 2개조가 나선다"고 설명했다.
또 김 처장은 "화재 발생시 연기로 인해 시야확보가 어려워 비상구 찾기가 어려운 점을 고려,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시민 및 업주들이 평상시 잘 숙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운동의 목적이자 효과"라고 강조했다.
문현구기자 brand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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